통영 거제 당일치기 코스는 부산에서 차로 1시간 14분 거리라 하루 만에 남해의 섬바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동선이다. 통영에서는 동피랑 벽화마을과 통영 해상 케이블카로 시작해 거제대교를 건너면 외도 보전농원과 바람의 언덕까지 이어진다. 케이블카 요금과 외도 입장료, 유람선 운영시간 같은 실전 정보를 2026년 기준으로 확인해 정리했으니 바다 여행 계획에 그대로 참고해 보자.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 여행의 첫 문

통영에 도착하면 먼저 통영중앙전통시장 뒷언덕에 있는 동피랑 벽화마을부터 올라가 보자. 동피랑1길 6-18에 자리한 마을은 연중무휴 24시간 개방에 입장료도 없다. 골목마다 벽화가 이어져서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돌면 4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마을 안으로는 차 진입이 안 되기 때문에 통영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올라가는 게 정석이다. 시장 쪽으로 내려오면 충무김밥과 꿀빵으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서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직접 올라가 보면 언덕 곳곳에 포인트가 숨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시간을 꽉 채웠습니다.

통영 거제 당일치기 첫 코스인 동피랑 벽화마을 골목 풍경

통영 해상 케이블카, 미륵산 전망까지

오후 첫 일정은 통영 해상 케이블카다. 먹골선착장에서 미륵산까지 총연장 1,975m를 편도 9~10분에 연결하고, 요금은 대인 왕복 17,000원, 소인 왕복 13,000원, 65세 이상 경로 왕복 14,000원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8시, 주말 9시부터 18시이고 매월 둘째와 넷째 주 수요일은 정기 휴무다. 5월과 8월, 10월에는 조기 운행이나 운행 연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공식 안내도 있으니 방문 전 공지를 확인하자.

상부역사에서 내려 미륵산 정상까지는 도보 15~20분이고, 케이블카 탑승부터 전망까지 전체 관람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로 잡으면 된다. 케이블카 아래로 퍼진 섬들과 다도해 바다가 통영 거제 당일치기 코스의 하이라이트다.

거제대교 건너 외도 보전농원 가는 법

통영에서 거제로 넘어가는 길은 거제대교 하나다. 통영에서 고현까지 버스로 약 36분이고, 외도 유람선 선착장인 지세포까지는 고현에서 버스로 45분 정도 더 간다. 도장포 방면은 55번 버스로 이동한 뒤 도보 5분이면 선착장이다.

외도 보전농원 입장료는 성인 11,000원, 중고생 8,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운영시간은 동절기 기준 8시 30분부터 17시까지 연중무휴인데, 섬이라 유람선 상륙 시간에 종속되고 체류는 약 2시간이다. 유람선 요금은 거제시 공식 기준으로 성인 주중 16,000원, 주말 17,000원에 외도 입장료를 더하면 27,000~28,000원이지만 선사와 예약 채널에 따라 차이가 커서 온라인 예약이 유리하다. 해금강과 외도를 함께 도는 코스는 2시간 40분에서 3시간 20분 걸리니 출항 30분 전에는 선착장에 도착해야 한다.

요금 없이 즐기는 바다 명소 3곳

거제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본 수국 계단과 바다 전망

당일치기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유료 명소 외에 무료 명소도 챙겨보자. 바다 풍경은 돈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좋다.

  • 한산대첩공원: 강구안변에 펼쳐진 역사 공원, 산책 코스로 무료
  • 달아공원: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국내 최고 일몰 명소, 연중무휴 상시 개방
  • 바람의 언덕: 도장포항 옆 해안 언덕, 유람선이 지나가는 풍경을 육지에서 무료로 감상 가능, 외도와 별개 명소라 헷갈리지 않게 주의

외도 유람선은 소요 시간이 길어 당일치기 일정에서 빠지기 쉽다. 오전 유람선을 노리려면 부산을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케이블카와 무료 명소 위주로 돌고 외도는 다음 날로 넘기는 1박2일도 좋은 선택이다.

통영 거제 하루 일정표

시간일정메모
09:00부산 출발자차 1시간 14분
10:30동피랑 벽화마을무료, 주차는 중앙시장
12:00중앙시장 점심충무김밥과 꿀빵
13:00해상 케이블카와 미륵산왕복 17,000원
15:00거제대교 경유 이동통영에서 고현까지 36분
16:00바람의 언덕 산책무료
17:30달아공원 일몰 후 귀가일몰 명소

외도 보전농원까지 넣으려면 오전 유람선을 이용해야 해서 부산 출발 시각을 7시대로 앞당겨야 한다. 유람선은 하루 마지막 출항이 일찍 끝나니 계획 단계에서 출항 시각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동 시간과 예산, 가을 일정까지

부산에서 통영까지는 자차로 81.7km, 1시간 14분이 걸리고 사상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1시간 20분 정도다. 통영 나들목에서 케이블카까지는 차로 20분이다. 1인 예산은 케이블카 왕복 17,000원에 식비를 더해 3만원 안팎이고, 외도까지 가면 입장료와 유람선비로 27,000~28,000원이 추가된다.

가을 통영과 거제에는 볼거리 일정이 많다. 2026년에는 통영국제영화제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렸고, 거제 섬꽃축제가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이 11월 7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예정돼 있다.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섬바다와 문화 행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당일치기가 빠듯하면 1박2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통영 쪽은 요트 마리나가 내려다 보이는 통영 숙소 금호 통영 마리나 리조트와 수영장이 있는 통영 오션뷰 리조트 한산 마리나 리조트가 대표 선택이고, 거제 쪽은 전 객실이 스위트인 거제 숙소 라마다 스위츠 거제가 무난하다. 숙소를 잡아 두면 외도 유람선 오전 출항 일정도 여유 있게 소화할 수 있다.